일일이 찾기가 귀찮아서.

불타는 전국의 밤 | 2009/06/07 23:52



프레임은 도노 컬러로 골라봤습니다(....)
오프닝 작화도 꽤나 그럴싸하지만 바사라 크로스는 특히 컷인이 눈돌아가게 예술이다. 아우 캡콤 이런 변태시키들. 하지만 사랑한다능. 이 뜨겁게 불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능. この幸村戦場にてこれほどまで滾ったこと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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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코 혼자 죽지는 않으리라.

불타는 전국의 밤 | 2009/06/04 16:52

그간 한참 게을렀더니 포스팅거리가 넘쳐나서 오히려 글이 더 안되고 있는 S입니다 이예이. (핑계 조오타)

10화 한 줄 감상 : 蒼・紅・共・闘 本っ当アニメは真伊達に優しすぎるぜおい

예상과는 많이 달랐지만 오야카타사마도 켄신 님도 전선이탈했을 뿐 일단 무사하셔서 한시름 놓았다. 옳거니 그렇구나 부부는 일심동체, 리타이어하는 것도 한날 한시(......). 거봐 내가 뭐랬어요 안 돌아가셨을 거라고 했죠 으쓱으쓱. 우리의 카와나카지마 용호 부부가 까짓 총 몇 방 맞고 낫에 좀 찔렸다고 눈썹 하나 까닥할 성 싶습니까!
그나저나 더 문제인 건 오히려 세토우치더라. 창홍은 군략이고 지랄이고 걷어치우고 사이좋게 혼노지로 질풍처럼 달려갔으며 (그렇다 이건 바사라다. 때려부수면 장땡이다) 다음 화는 드디어 혼노지의 변. 어, 어이어이 치카짱이랑 나리사마, 설마 결국 못 나오는 거야....? ;;;
(혹 이래놓고 12화 막판에서 2시즌 도요토미편을 기대하시라 두둥~이 되는 것은...?)
(킹콩에겐 짜증밖에 없지만 만들어만 준다면야 울면서 기뻐해 드립죠)

L모 님 W모 님에 이어 H모 님마저도 바사라의 마수에 걸려드시어 아싸 좋다고 열과 성을 다해 '자아-다-같이-죽어-봅시다' 부채를 꼬나쥐고 불 앞에서 난리부르스 추기를 며칠, 이것저것 찔러보다가 오히려 내 정신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천벌이라 한 놈 누구야, 앞으로 나와, 앞이다!!!!
내가 얼마나 지독한 물귀신인지는 지벨 님이 이미 몸으로 처절히 경험하신 바 입 아프게 설명은 아니 할 테고, 그저 쉽게 요약하자면 내 인생의 모토는 '네가 죽을 땐 혼자/내가 죽을 땐 같이'(.....)
고로 본 포스팅이 눈에 박히신 분은 걍 단념하고 밑으로 시선을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우후후후후후훗.


미야기의 지방특산맥주와 <전국 BASARA>의 컬러보레이션─센다이역 구내의 주류판매점에도 등장
(센다이 경제 신문 2009년 4월 10일자 기사)

미야기현의 지방특산품 <다테 마사무네 맥주>를 제조판매하는 나가누마 환경개발(長沼環境開発, 토메 시)은 4월 10일, 센다이역 구내에 있는 주류판매점 <미디> 센다이지점(센다이 시 아오바구 츄오 1, 022-212-5233)에서 <전국 BASARA 애니 라벨 맥주>의 판매를 개시했다.

<전국 BASARA>는 캡콤(오사카부 오사카 시)가 제작한 인기 액션 게임 시리즈. 지난 4월 9일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전용 팀 배틀 액션 <전국 BASARA 배틀 히어로즈>가 갓 발매된 참이다. 작중에는 센다이・미야기에 연고를 둔 무장 다테 마사무네와 카타쿠라 코쥬로가 등장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내의 코스프레 이벤트에서도 인기가 높다.

본 상품은 TBS・MBS 계열 애니메이션 <전국 BASARA>의 방송 개시를 기념하여 출시되었다. 350밀리리터 병캔 타입에, 라벨에는 다테 마사무네와 카타쿠라 코쥬로의 모습을 박았다. 하면발효 필스너(pilsener) 타입의 맥주로, 색깔은 짙은 황금색. <산뜻한 뒷맛>(나가누마)이 특징이다. 3월 20일부터 도쿄・이케부쿠로의 안테나 샵 <미야기 후루사토 플라자(宮城ふるさとプラザ)>와 인터넷 샵 <다테 마사무네 맥주 야후 지점>에서 선행 판매를 실시하였다.

가격은 500엔. 본 상품과 <다테 마사무네 맥주>(바이첸), <카타쿠라 코쥬로 맥주>(쾰쉬)를 한 세트로 묶은 <전국 BASARA 애니화 기념 주량 승부 3종 맥주 세트>(화장품 상자 첨부, 1300엔)도 있다.

나가누마 환경개발의 사토 미치노리(佐藤倫教) 사장은 <일본의 필스너 타입 맥주에 익숙한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강한 맛을 억제한 지방특산맥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금번의 애니 라벨 발매를 통해, 맥주에서 멀어진 젊은 세대를 비롯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테 마사무네 맥주를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디>의 영업시간은 10시~21시. 점포 개장에 따라, 4월 16일부터는 새로운 점포 <맛있는 지방특산주와 WINE에 고집하는 가게 케야키>(소재지 동일)에서 판매한다.

미야기현은 원래부터 아무 데나 다테 마사무네 갖다 쓰기로 악명이 높다(......). 이 포스팅이 포스팅 참조.

전국 BASARA: 마사무네・코쥬로 패키지의 미야기쌀, 여성에게 대인기─열흘만에 1톤을 넘어
(마이니치 신문 6월 3일자 기사)

역사에 흥미를 갖는 여성들, 일명 <역녀(歴女)> 붐을 일으킨 전국 액션 게임 <전국 BASARA>(캡콤)의 인기 캐릭터이자 초대 센다이 번주인 다테 마사무네와 심복 카타쿠라 코쥬로를 모델로 삼은 미야기현 특산쌀 <전국 BASARA쌀>(1kg들이 1000엔)이, 발매 10일만에 1톤을 넘는 이례적인 매상을 기록하였다.

<전국 BASASRA쌀>는 <미야기쌀 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더불어, 각각 <Cool하게 안쳐달라구!(Coolに炊いてほしいもんだぜ!)>(마사무네 버전) 혹은 <마사무네 님, 이 병량미는 질이 좋습니다(政宗様、この兵糧米は上出来です)>(코쥬로 버전)이라는 대사가 박힌 두 종류가 있다. 쌀의 종류는 농약 및 화학비료의 사용을 현 기준의 절반 이상으로 낮춘 <히토메보레(ひとめぼれ)>로, 여성도 쉽게 들 수 있는 1킬로그램들이. 미야기현의 안테나 샵 <미야기 후루사토 플라자>(도쿄도 토요시마구)와 애니샵 등지에서 5월 22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미야기현의 정보산업진흥실에 따르면, 발매 사흘만에 최초의 재고 600개가 완매되었고, 이후로도 순조롭게 매상을 올려, 31일에는 1023개에 달하였으며, 현재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마사무네 버전이 특히 인기가 높아, 코쥬로 버전의 약 1.5배가 팔려나갔다고. 미야기 후루사토 플라자는 애니샵과 집사 카페 등이 즐비하여 여성 오타쿠가 모여드는 이케부쿠로의 <소녀 로드>에 가까워, 유독 판매율이 높으며, <매상은 일반적인 쌀의 몇 배에 달한다. 관련상품인 맥주와 조릿대 어묵의 매상도 덩달아 올라가, 이쪽도 놀라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나오에를 모델로 내세운 일명 훈남쌀 코시히카리 얘긴 들었다만 니들 정말 이러기심.....!?

전국 BASARA:피자헛, 무장 택배 박스─사인이 든 대본도 프레젠트
(마이니치 신문 5월 13일자 기사)

전국시대가 무대인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전국 BASARA>의 인기 캐릭터 다테 마사무네 등이 피자헛의 택배 박스에 등장하는 캠페인이 한창이다. 6월 7일까지.

전국 BASARA는, 마사무네를 비롯하여 사나다 유키무라 등의 전국무장이 초인적인 기술을 피로하는 전국 액션 게임. 미남 무장들이 기발한 갑주로 등장해 여성들의 시선을 끌어, 4월부터는 TBS 계열에서 애니화되었다.

택배 박스 외에도, 무장들이 피자를 먹고 있는 PC 월페이퍼 및 휴대폰 대기화면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피자를 주문한 고객 중 24명을 추첨하여, 마사무네 역의 나카이 카즈야 씨를 위시한 성우진의 사인이 든 대본과 DVD 제 1권(7월 1일 발매 예정), PSP 등을 선물한다.

마지막으로 이건 지벨 님 긁기용(.....).

마사무네・코쥬로의 인기에 편승하라!
(아사히 신문 5월 15일자 기사)

(역녀[歴女]의 설명이 너무 쪽팔려서 전략;)
시라이시 시는, 카타쿠라 코쥬로의 인기로 인해 시라이시성을 방문하는 역녀의 수가 늘어난 것을 계기로 <코쥬로 프로젝트 팀>을 창설하였다. 2008년 4월부터 전국 BASARA에 등장하는 코쥬로와 마사무네를 그려넣은 버스가 운행 중이다. 금년 봄부터는 애니 버전의 코쥬로도 쓰고 있다. 코쥬로는 기념품 판매에도 일조한다. T셔츠, 스티커 외에도, 특산 코케시에 이르기까지 라인업도 다양.
카타쿠라 일문의 당주는 대대로 <코쥬로>라는 이름을 써왔으나, 개중에서도 2대째(주: 카타쿠라 코쥬로 시게나가)는 오사카 겨울의 진, 여름의 진에서 도요토미의 중신 고토 마타베에를 토벌하는 등 혁혁한 무공을 세워, <귀신 코쥬로>라 불렸다. 이에 따라 2008년 10월 <귀신 코쥬로 축제>를 개최한 결과, 시라이시 성 입장자는 전해 10월보다 40퍼센트 증가한 7745명에 달하였다.

いい加減にしろやてめえら
うぉのれ貴様ら私を笑い死にさせるつもりかいやこれはむしろ恥ずかしくて死ねるわマジやめれやめんかいこら


이러니까 재주는 전국무쌍이 넘고 돈은 전국 바사라가 벌었다는 속담(by 시바우치 님)이 있는 것이다. 작작 좀 해라 이거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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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워밍업만 몇 번하는 거냐 - 제목 없는 SS by 플래시 하루노

불타는 전국의 밤 | 2009/05/29 23:37

BASARA 9화 한 줄 감상 : いや大丈夫アレ死んでないない

人騒がせな方たちですこと。자 이제 최종화에서 오야카타사마가 가면을 뒤집어쓰고 등장하실 일만 남았(후략)
그나저나 갱신 재개가 왜 하필 BASARA냐 하면 이게 다 차마 그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모님의 흉행 때문이다. 암은요. 모님 때문이죠. 모님 때문이고 말고요 아니 진짜 님 하실 일이 없어서 하필이면 (째려본다)

....거기에 묻어가는 나도 나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이것이 바로 동인녀 라이프 OTL

워밍업 겸사겸사 오늘도 분연코 납치해 온 <꿈의 상인(夢買人足)>의 마스터 플래시 하루노(フラッシュ春野) 씨의 제목 없는 단편 나갑니다. 근데 진짜 느무 오랜만에 번역에 손댔더니 있지도 않았던 감각이 다 사라진 탓에 질이 여느 때보다 한결 바닥이다. 아 몰라요 따지지 말라니까. 내 인생은 배째라 배째의 연속이라능. 오기와 바보짓만이 친구라능.


「어르신!」

늘 그렇듯 활력 만땅의 사나다 유키무라는 오늘도 츠츠지가사키 성을 찾았다.
평소보다 유독 발걸음이 사뿐사뿐 가벼운 것은, 다케다와 동맹관계인 북국의 주인, 다테 마사무네가 예정대로 오늘 정오경에는 카이에 도착하리란 요지의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온 마음을 바쳐 경애하는 어르신 다케다 신겐과 사모해 마지 않는 독안룡. 반나절만 있으면 그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어떤 의미 지복의 순간이 도래한다. 아아 행복 행복.

「안녕히 주무시었습니까!!」


신겐의 사실(私室) 문을 힘차게 파앙 열어젖혔다.



「……………」

콰직. 좌라라라라락! 타앙!! 퍼버벙!!!

「Hey,하나 좀 묻자. 그 의성어는 뭐야」
「이 무슨 우둔한 말씀이시오, 독안룡씩이나 되시는 분이!!」

<콰직>하고 얼어붙어, <좌라라라락>하고 후퇴해, <타앙>하고 문을 쳐닫고, <퍼버벙>하며 한 번 폭발했을 게 상식이지 않소이까!!!

대체 독안룡과 무슨 상관이고, 어찌 살면 폭발이 상식씩이나 되는지 여러모로 의미불명이었지만, 다테 마사무네는 일단은 입을 다물었다.

정확히는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었다.

「이러실 수는 없습니다, 없다구요오」

마사무네의 눈앞에 있는 놈은 천패절창・사나다 유키무라.
비극적인 포즈로 엎드러져 수건의 한쪽은 물어뜯고 한쪽은 함부로 잡아당기며 심장에 금간 처녀애마냥 질질 짜고 있었지만 어쨌든 사나다 유키무라였다.

「소관이, 소관이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거늘……!!!」

입으로는 원망의 넋두리가 쉴새없이 쏟아지고, 너무 울어서 빨갛게 부은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코를 훌쩍이며 빼애애앵 울어퍼제끼는 청년은 패기라던가 투기라던가 살기라던가 기타 등등, 전국무장에게 필수적일 수많은 요소는 엇다 엿바꿔먹은지 오래였다.







「……동맹국의 국주(國主)를 맞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어째서 고작 그거……?」
「고작이라니요, 고작이라니요!! 어르, 어르, 어르……!!!」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앙.

정말로 간만에 본 사나다 유키무라는 오늘도 절찬 불가사의한 생물이었다. 당사비 5할 증가.

「마사무네 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우에에에엥히에에에엥빼애애애앵 (←통곡소리)」

얼굴을 마주한 즉시 다짜고짜 덤벼들어 부둥켜안고 내내 울고 짜며 쌩난리를 떠는 유키무라는, 어지간한 오슈 필두에게도 너무나 버거웠다.
이럴 때야말로 진가를 발휘해 주어야 할 용의 오른눈은 유키무라에게 살기가 없는 줄 확인하기가 무섭게 안으로 휘익 들어가 외교 회담에 돌입해 버렸다. 야 너 이러기냐?

「Shit……!」

별 수 없구먼. 자력으로 어떻게든 할까.
하여간 다케다 신겐과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만은 파악했다. 일단은, 상황부터…….

「그러니까, 어르신이……어르, 신이……!!!!」

후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대책이 없다. 어쩌라고.
이런 일도 저런 일도 그런 일도 해치운 사이이거니와 슬슬 꼭지가 돌기 시작한 마사무네는 철푸덕 엉겨드는 이놈의 물체를 어느 구석에 묻어버릴지 진지하고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백 년의 사랑도 식겠다.







「호오, 오랜만이군요, 용맹한 용이여」


「What……!?」


시커먼 오라를 사방에 흩뿌리는 유키무라를 허리에 매달고 가까스로 츠츠지가사키에 들어선 마사무네를 상석에서 맞이한 이는, 엉뚱하게도 에치고의 빙룡이었다.

본래는 (그리고 당연히) 다케다 신겐이 차지해야 마땅할 자리에 높직히 앉아, 미칠듯이 거대한 술잔을 유유히 기울이는 우에스기 켄신.

뭐여 이게?

허리에 칭칭 엉겨붙은 새끼호랑이가 목울대를 위협적으로 울렸다. 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렁.



……에 또…….







켄신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각 성주가 고만고만하게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우에스기령에는 크고 작은 소란이 끊이질 않는다.
실은 장난 아니게 성질 더러운 켄신이, 정기적으로(……) 결행하는 가출 중임을 안 마사무네는, 우선은 침묵했다.

노친네들이란.

칭얼칭얼 보채랴 그르르릉크르르르릉 으르렁대랴 바쁘신 유키무라를 몸에 휘감은 채 세상을 달관해버린 표정의 시노비가 달여준 차를 홀짝이는 독안룡을 앉히고, 카이의 호랑이는 뜬금도 없이 군략회의를 열고 있었다.

……유키무라의 사고 패턴에서 추측하건대, 필경 신겐 딴에는 최선을 다해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리라. 자기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여주겠다거나, 뭐 그런.

견본이 저 모양이니 얘도 이 꼬라지인 게지. 하여간 이넘들은……. (홀짝홀짝홀짝홀짝)




「변함없이, 고식적이군요」

희희낙락하며 앞다투어 가진 지혜를 죄 펼치기 바쁜 다케다군의 군주 및 중신을 한 차례 휘둘러본 후.
길고 긴 한숨과 더불어 이어진 말에, 신겐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경련했다.

「무어가 어쩌고 어째……!」

용암과도 같은 노기를 머금은 목소리에, 정면에서 살기를 고스란히 맞고도 여유로운 가인(佳人)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그 자리에 모인 전원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마사무네조차 내심 쫄았으니 기타 등등은 알아볼 조였다.

켄신은 우아한 몸짓으로 한숨에 잔을 비우고, 엄숙히 말했다.

「그대의 전법은 참으로 고식하다 하였습니다」
「말은 바로 하게나, 심모원려일세! 머리는 쓰라고 있음이야!」
「과연 그럴까요. 잠복이니 기습이니 내통이니 배신이니, 옹졸하고 편협하기 그지없습니다」

이글이글. 불꽃이 소용돌이친다.

「뭐이라?」

솨아아. 냉기가 춤추었다.

「불만이라도?」

미소가 무섭다. 겁나게 무서웠다.


「좋으이. 내가 얼마나 옹졸하고 편협한지 몸으로 깨달아 보시게나!!」

우후후후.

「기대되는군요」





제 16차 카와나카지마 결전, 발발.




「………에──」

여러 가지로 살기가 싫어진 독안룡은, 질기게 허리에 들러붙어 그르르르르르렁대며 여직 가인을 위협하고 있는 짐승을 전력으로 짓밟고 오슈로 날라버리기로 작심했던 것이었다.







어쩐지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 모습이 보였달까, 아 걍 콱 헤어져 버려?

그런 사나다테. (뭘 하고 싶었냐 너)

군신님의 히라가나 만땅한 대화는 걍 마음의 눈으로 보시라.

여하간 창홍의 까마득한 선배격 되시며 전세와 현세와 내세를 깡그리 예약 때리신 카와나카지마 용호 부부는 지대로 로망임. 애니에선 후배들 맞선도 주선하셨고 은근히 겹치기로 연출하는 게 이 제작진은 원래부터 뭘 좀 너무 잘 안단 말이지.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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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ARA 1화 봤습니다.

불타는 전국의 밤 | 2009/04/05 12:39

한 줄 감상 : 사나다테지만 부끄러웠다

- 도노가 졸랭 미인
- 유키유키가 可愛っ子ちゃん (하지만 변태) (それでこそゆきゆき)
- 스타일리쉬한데 뿜긴다
- 이 바보의 텐션을 어쩔 것이여
- 1화를 통째로 팬 서비스에 낭비하는 이 담대함
- 오오 과연 바사라 오오
- 제목부터 '창홍! 숙명의 해후'라니 나더러 죽어보란 얘기입니까
- 카와나카지마 용호 부부가 창홍의 맞선을 주재했다!?
- 人が恋に落ちる瞬間をみてしまいました
- 야 부끄러워 부끄러우니까 그만해
- 다케다의 폭력애는 건재
- 다테는 어른의 분위기
- 그놈의 투구 훌렁훌렁 벗지 말아요 심장에 안 좋앗
- 알았습니다 열심히 사나다테를 파라는 얘기로군요
- いいぞもっとやれ!
- 수요일은 바사라 일요일은 하가렌이라니 이 무슨
- 더블오 끝나면 좀 여유 있을 줄 알았던 내가 바보였죠 여유는 무슨 개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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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Panic. 가능할 것 같냐!!!!

불타는 전국의 밤 | 2008/10/10 10:31

한 사흘 연속으로 더블오한테 너무 쳐맞아서 망량의 상자를 볼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사이에 무시무시한 일이 터졌음.
지, 지, 지, 지, 지벨 니이이이이이이이이임!!!!!! ㅠㅠㅠㅠㅠㅠ

캡콤의 <전국 BASARA>, 2009년에 TV 애니메이션화 - 제작은 프로덕션 I.G.

(출처는 공식 홈페이지)

차 라 리 날 잡 아 잡 수

괜히 프로덕션 I.G.가 뭐하는 덴지 찔러보자면, 전통과 역사의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독립해 나온 동네다(.....)
하청받은 거 다 빼고 저희 이름 내걸고 만든 작품에서만 몇 개 꼽아도,

나의 지구를 지켜주세요(....)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전진하라! 크로마티 고교(....)
BLOOD THE LAST VAMPIRE(.....)
BLOOD+(....)
xxxHOLiC(....)
정령의 수호자(....)
무한의 주인(....)
TSUBASA TOKYO REVELATION(....)

심지어는 에반겔리온 극장판(DEATH&REBIRTH, THE END OF EVENGELION Air/진심을 그대에게)과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에도 관여하고 있다..... 나름 거물이다... 아놕 님 이러심 골룸!? 요즘 다들 왜 이려는겨. 왜 이렇게 뿜길 일이 많은겨. 히밤 세상아 나한테 원한 있나효!?
(안 그래도 2009년은 오징어의 해이거늘.... 푸헉쿨럭콜록콜록!!)

감독은 <극장판 츠바사 크로니컬 새장나라의 공주님>의 카와사키 이츠로, 시리즈 구성은 <페르소나~트리니티 소울>의 무토 야스유키, 캐릭터 디자인은 <정령의 수호자>와 <RD잠뇌조사실>의 작화감독이었던 오오쿠보 토오루가 담당한다.

....아, 스태프를 봤더니 더더욱 불안해졌다. 후덜덜덜덜덜덜덜덜.
(저 극장판이 얼마나 기막히게 뻘한 작품이었는지 내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이상 더...더더..더더욱.... OTL)

어차피 스타일리쉬에 목숨 건 게임의 스토리 애시당초 기대하지도 않지만 작화가 기가 막힌 저예산의 산물이 될까 미치도록 두렵다. 이 물건 성우진이 좀 대강 화려해야 말이지...;;; 혹시 성우진에 예산 다 쓰는 거 아녀... (매우 신빙성 있는 가설) 크헉 제발 그것만은 좀....;;;;
딴 건 다 안 바라고 변태물 컨셉(...)만 철저히 고수해 주길 강력히 희망한다. 변태의 극한을 쳐달리지 않는 BASARA 따위 BASARA로 인정하지 못한다능. 그만은 양보할 수 없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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